화폐박물관에서 아이와 함께 돈과 역사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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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보

화폐박물관에서 아이와 함께 돈과 역사 공부

by 꿈꾸는 꿀팁천사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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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박물관에서 아이와 함께 돈과 역사 공부

종로의 중심 신세계백화점의 맞은편에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돈의 가치와 변천, 발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와 세계의 역사에 대한 공부도 가능한 곳이니 아이와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다. 초등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좋은 곳으로 다양한 체험들을 함께 할 수 있어 아이들도 지루할 틈이 없다.

 

목차

  • 화폐박물관의 이용시간과 예약, 주차
  • 화폐박물관의 역사
  • 화폐박물관 둘러보기
  • 화폐박물관 이용후기

SJ

 

화폐박물관의 이용시간과 예약, 주차

이용시간 : 화요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월요일, 12월 29일~다음해 1월 2일, 설과 추석 연휴는 휴관)

 

예약방법

만약 화폐박물관을 주말과 휴일에 방문하고 싶다면 예약이 필수이다. 방문 예약을 위해서는 화폐박물관의 사이트를 접속한 후 가능한데, 홈페이지의 개인관람신청을 클릭해 들어간 후 나타나는 캘린더에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없다. 예약이 완료되면 확인문자가 오는데, 박물관을 입장할 때 제시해야 하니 방문 전까지 삭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차

화폐박물관 내 주차는 불가능하다. 장애인이라면 사전 협의하에 이용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맞은편의 신세계 백화점을 이용하며 주차시키기도 하는데, 붐비는 관계로 가능한 백화점 오픈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화폐박물관의 역사

화폐박물관 앞에 서면 흰색의 르네상스식 석조건물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앙은행 박물관인 화폐박물관은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지하층과 지상 2층의 구조로 박물관의 건물은 1909년에 준공되어 130년이 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은행 본점으로 사용되다 이후 2001년까지 한국은행 본점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화폐박물관 둘러보기

1층 상설전시관

우리나라 화폐와 세계의 화폐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 돈의 변천과 경제, 그 안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다.

 

선사시대~ 삼국시대 : 돌창, 돌화살, 돌화폐, 조개껍질등을 화폐처럼 사용했던 것이 고조선에 들어서며 국제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중국에서 전해진 도전과 포전, 오수전 등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조선 흥평왕 때 <자모전>에서 주조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삼국시대에는 금과 은 등도 화폐처럼 사용되었다.

 

고려시대 : 대외무역이 발달하면서 여러 종류의 금속화폐가 등장한다. 99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금속화폐인 건원중보가 발행되었다. 은병과 은 덩어리를 쪼개어 사용하는 쇄은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주로 상류층에서 사용되었다. 일반 백성들은 곡물이나 옷감과 같은 물품을 화폐 대신 사용했다.

 

조선시대 : 세종 때에 조선통보가 발행되었지만, 활발하게 유통되지는 못했다. 결국 동전의 주원료인 구리의 부족으로 주조가 중단되고, 숙종 때에 이르러 발행되는 상평통보가 전국적으로 사용된다. 화폐박물관에는 상평통보의 별전들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상평통보 별전(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소장)

 

대한제국 : 고종 때에 이르러서 최초의 상설 조폐기관인 전환국이 설치되며 일원은화, 십문동화, 오문동화 3종의 신식주화를 발행하지만, 재정부족으로 곧 중단되었다. 당시 만들어진 3종의 주화로 확인할 수 있다. 1906년에는 조선 왕실의 상징인 자두꽃과 왕의 상징인 용을 각각 앞면과 뒷면에 새겨 넣은 오원, 십원 이십원의 금화가 발행되지만, 일본 오사카조폐국에서 발행된 이 금화들은 대부분 회수되어서 전쟁비용으로 쓰이면서 유통된 수량은 아주 적었다.

 

대한민국 : 80년대의 돈과 현재의 돈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상세히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북한의 화폐도 함께 살펴보며 우리나라의 돈과 북한의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점도 좋다.

 

화폐박물관 이용후기

간혹 수업 중 책에 그려져 있는 돈을 복사해서 사용하면 어떻게 되냐고 질문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 일에 대비해 잘 구별할 수 있도록 우리가 사용하는 돈 안에는 장치가 되어있다고 알려준다. 화폐박물관에서는 이 부분을 더 정확하고 지루하지 않게 아이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직접 버튼을 눌러가며 위조와 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숨겨져 있는 부분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주말이나 휴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돈의 소중함과 그 가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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