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와 종의 차이_조선시대 왕 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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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 종의 차이_조선시대 왕 묘호

by 꿈꾸는 꿀팁천사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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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조와 종의 차이 

아이들과 조선시대를 공부할 때면 빠짐없이 꼭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조선시대 왕의 계보를 익히게 하는 것이다. 조선의 길고 다양한 사건들을 왕들의 순서와 함께 기억하면 훨씬 이해가 쉽고, 흐름을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칠판에 왕들의 이름을 늘어놓으면 언제나 빠짐없이 아이들이 꼭 하는 질문이 있다. <조와 종>의 차이를 묻는 질문이다. 조와 종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목차

  • 나라를 일으킨 왕 <조>
  • 왕위를 정통으로 계승한 왕 <종>
  • 왕위에서 쫓겨난 왕 <군>

1. 나라를 일으킨 왕 <조>

 

우리가 부르는 조선시대 왕들 태조나 세종, 영조, 고종 등과 같은 호칭은 <묘호>이다. 왕이 죽은 후에 신하들이 붙이는 것인데, 왕들의 덕이나 업적 등을 살펴 평가한 후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각 왕들의 묘호에도 의미가 있다. 

<조>는 나라를 세운 왕들에게 붙였다. 조선을 세운 <태조>가 그렇고, 고려를 세운 <태조> 또한 그렇다. <예기>에 의하면 공이 있는 왕들에게 <조>를 붙인다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조선을 세운 왕은 한 명 <태조>인데, 그 이후에도 세조, 인조, 선조, 영조, 정조, 순조와 같이 <조>가 붙여진 묘호를 가진 왕들이 등장한다. 왕조를 새롭게 연 것과 같다는 주장하에 <조>를 사용하며 처음과는 다른 의미로 바뀌게 된다. 

 

 

 

2. 왕위를 정통으로 계승한 왕 <종>

 

새롭게 나라를 세우거나 왕조를 새롭게 연 것과 같은 왕이 <조>의 묘호를 받았다면 <종>의 묘호를 받은 왕들은 어떨까? 

정통으로 왕위를 이어받은 왕이 <종>의 묘호를 받았는데, 이 또한 <예기>에는 덕이 있는 왕들에게 <종>을 사용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거의 대부분의 왕들이 <-종>으로 묘호를 받았다.

 

 

3. 왕위에서 쫓겨난 왕 <군>

 

<조>나 <종>이 붙여지지 못하고 <군>으로 이름이 남은 왕들도 있다. 연산군, 광해군이 그렇다. <군>은 폐위가 되면서 왕자 시절의 호칭이 그대로 쓰여진 경우이다. 그리고 이 왕들에 대한 기록도 <조>, <종>의 묘호를 받은 왕들과 같이 <실록>으로 남겨지는 것이 아니라 연산군일기, 광해군일기처럼 <일기>로 남겨진다. 

 

앞에서 정리한 내용을 떠올리며 조선시대 왕들의 계보를 읊어보자.

태조-정종-태종-세종-문종-단종-세조-예종-성종-연산군-중종-인종-명종-선조-광해군-인조-효종-현종-숙종-경종-영조-정조-순조-현종-철종-고종-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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