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수도를 어디로 옮겼을까
백제는 기원전 18년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의 아들 비류와 온조가 한강 유역으로 내려와 세웠다. 비류와 온조는 무리를 이끌고 한강 유역으로 내려와 각각 미추홀(인천)과 위례성(서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온조는 비류의 세력을 흡수하고 위례성을 수도로 삼아 백제를 세웠다. 백제는 온조왕을 시작으로 26대 693년 동안 존속했던 나라로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고구려, 신라와 함께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나라였다. 백제는 문화와 경제도 크게 발전했으며, 웅진백제와 사비백제 시대에는 전성기를 누렸다. 백제는 660년 신라와 당의 연합군에 의해 멸망했지만, 그 문화와 역사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건국 이후 멸망하기까지 수도를 2번 옮겼다.
목차
- 온조가 자리 잡은 위례성(한성)
- 개로왕의 죽음 이후 웅진으로
- 더 큰 발전을 꿈꾸며 옮긴 사비
1. 온조가 자리잡은 위례성(한성)
백제가 475년 고구려의 침략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493년간 존재했던 백제의 첫 번째 수도는 위례성(한성)이다. 위례성은 현재의 서울특별시 송파구와 강동구에 위치해 있었으며,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 백제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백제는 전성기였던 근초고왕, 문주왕, 무령왕 때에 크게 발전했는데, 당시 동아시아의 강대국이었던 고구려와 신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문화와 경제도 크게 발전했다. 475년 고구려의 침략으로 수도를 옮기게 되었지만, 백제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 개로왕의 죽음 이후 웅진으로
백제가 고구려에 의해 한성에서 쫓겨난 후 475년부터 538년까지 공주로 이동했을 때의 수도를 말한다. 웅진시대의 백제는 21대 왕인 개로왕 때에 가장 번성했으며, 이때 웅진성, 미륵사, 능산리 고분군 등 백제의 대표적인 유적들이 세워졌다. 538년 신라와 왜의 연합군에 의해 공주에서 쫓겨난 후 사비로 수도를 옮기게 되었지만, 웅진은 백제가 고구려의 침략을 극복하고 재건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백제의 문화와 경제가 크게 발전한 시기이기도 하다. 공주의 웅진성은 원래 토성으로 지어진 성인데, 조선 시대에 들어서 석성으로 바뀌었다. 또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불리던 것이 고려시대 이후 공산성으로 불리게 되었다.
3. 더 큰 발전을 꿈꾸며 사비로
사비는 백제가 고구려와 신라의 연합군에 의해 공주에서 쫓겨난 후 538년부터 660년까지 부여에 도읍을 두었던 시기의 수도이다. 사비백제는 백제의 26대 왕인 성왕 때에 가장 번성했으며, 이때 부소산성, 정림사지 석탑, 익산 미륵사지 등 백제의 대표적인 유적들이 세워졌습니다. 660년 고구려와 신라의 연합군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122년 동안 수도로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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